일렉 기타 입문 가이드 :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취미로서 일렉기타가 가진 매력과, 입문할 때 실제로 어떤 장비들이 필요한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저는 약 10년째 기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땐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어느 순간 기타 특유의 시원한 사운드와 멋에 반해 악기를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바이올린을 거의 다 까먹었지만요.) 어쿠스틱 통기타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일렉기타로 넘어오면서 느낀 점들을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보겠습니다.
취미로서 일렉기타의 매력
일렉기타를 시작할 때 필요한 3가지 기본 장비
어쿠스틱 통기타나 바이올린 같은 클래식 악기는 악기 자체의 통 울림으로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일렉기타는 자체 울림이 작고, 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꾼 뒤 이를 스피커로 증폭해야 비로소 완성된 소리가 납니다.
이 때문에 입문 단계에서 악기 외에 무엇을 사야 할지 막막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통적인 일렉기타 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기타 본체: 줄의 진동을 픽업을 통해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악기 본체입니다.
이펙터 (Effector): 기타에서 나온 전기 신호를 변형해 다양한 질감(왜곡, 울림, 공간감 등)을 만들어내는 톤 가공 장치입니다.
앰프 (Amplifier): 가공된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크기로 증폭하여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출력해 주는 장치입니다.
요즘 입문자에게 바뀐 장비 트렌드: '멀티 이펙터'와 '홈 레코딩'
예전에는 기타, 개별 꾹꾹이 이펙터, 커다란 앰프를 각각 구매해야 해서 초기 비용도 많이 들고 아파트나 원룸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제대로 연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앰프 시뮬레이션과 수백 가지 이펙터 기능이 손바닥만 한 기기 하나에 모두 들어간 '멀티 이펙터(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대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앰프를 크게 틀지 않아도 멀티 이펙터에 이어폰이나 헤드폰만 꽂으면 방에서도 고가의 진공관 앰프 사운드를 조용히 즐길 수 있습니다.
-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해 초보자도 클릭 몇 번으로 깔끔하게 연주를 녹음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 고가의 장비를 낱개로 사 모으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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